교육 목적

창의성, 공유, 공헌

영재교육진흥법에 의하면 영재교육의 목적은 “재능이 뛰어난 사람을 조기에 발굴하여 능력과 소질에 맞는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개인의 타고난 잠재력을 계발하고 개인의 자아실현을 도모하며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경북대학교 영재교육원은 1998년 설립 이래로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최근 50년간 급속한 산업 발전을 이루었고 과학 기술 수준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하였다고 자타가 공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과학 분야에서 지금까지 노벨상 수상자가 없었고 향후 10년 이내에도 힘들 것이라고 예상 됩니다. 이러한 원인을 분석해 보면 한국에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특정한 분야를 개척하며 인류의 이익에 공헌할 수 있었던 연구 결과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산업 발전이나 과학 기술의 발전은 대부분 선진국의 지식을 빠르게 모방하는 전략인 Fast Follower 전략을 취해 왔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빠른 성장을 얻게 할 수는 있었지만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거나 공헌했다는 평판을 얻게 하기는 어렵습니다. 더욱이 한국이 선진 과학 기술 수준에 도달한 이상 따라할 대상이 없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새로운 세대의 과학 영재들은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아이디어의 독창성에 가치를 두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연구자를 존중하는 풍토를 길러야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문제를 잘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문제를 풀어야 할지 방향성을 결정하고 문제를 잘 정리해 만들어 낼 수 있는 과학자가 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학생들 또한 선행학습을 통해 영재성을 증명하려는 Fast Follower 전략을 버리고, 과학이나 기술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을 던질 수 있을 때, 그리고 자기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정직하게 돌아 볼 수 있을 때, 좋은 연구 주제를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되며, 독창성 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동료를 존중하고 인정하며, 서로 협력하고 노력할 때, 중요한 연구 결과를 낼 수 있고 훌륭한 과학자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러한 창의성과 정직함의 가치는 미래 과학자들이 지식을 공유하고 협업하는 기초가 되고, 과학적 지식의 생산과 새로운 가치의 창조를 통해 진정으로 사회와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된다고 생각되며 영재교육에서도 이러한 가치가 학생들에게 전달 되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경북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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